이 책은...
2013년 4월 15일에 발표된 정성하의 새 앨범 <Paint It Acoustic>의 공식 악보집
앨범 수록곡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할 수 있는 충실한 내용의 인터뷰와 정성하가 사용하는 악기와 장비의 상세한 소개를 통해 정성하의 음악세계를 한 걸음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악보는 정성하가 직접 정리한 것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감수하여 공식 악보집으로 손색이 없는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국내외 기타애호가들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음악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한국의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내놓는 세 번째 정규 솔로앨범 <Paint It Acoustic>.
2010년, 스탠더드 커버곡들로 자신의 Youtube 팬들을 향한 오마쥬와도 같은 데뷔 앨범 <Perfect Blue>을 발표하고, 1년 후인 2011년에는 자작곡 및 커버곡을 수록하며 테크닉을 넘어 진정한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새긴 2집 <Irony>, 일본 어쿠스틱기타의 신구 거목들이 참여하여 완성된 정성하라는 구심점이 없이는 제작 자체가 불가능한 스페셜 듀엣 앨범 <The Duets>를 발표한 지난 3년은 기타 소년 정성하에게 성장과 탐구의 과정이었다.
이제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한 신보 <Paint It Acoustic>으로 여는 4년째, 어쿠스틱으로 그려 나가는 이 연대기와 같은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임은 특히 수많은 어린 신예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때에 지구 반대편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온 이들에게도, 곁에서 그동안의 모든 행보를 함께 해온 이들에게도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aint It Acoustic: 수록곡 리뷰>
지난 해 발매한 앨범 <The Duets>에서 타이틀곡 "Change the World"를 함께 편곡, 연주하여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었으며 정성하의 최근 음악세계에 큰 영감과 영향을 준 또 한 명의 젊은 천재 기타리스트 Akihiro Tanaka가 이번 <Paint It Acoustic>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J. Pachelbel의 Canon을 인연으로2010년부터 세 번에 걸친 전미 투어를 함께 한 미국의 기타리스트 Trace Bundy와의 듀엣과, <Perfect Blue>, <Irony>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독일의 Ulli Boegershausen과의 듀엣을 포함하여 2집 솔로 앨범 이후 꾸준히 작업해 모아둔 자작곡 8곡, 그리고 직접 편곡한 커버곡 3곡 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EIGHT ORIGINALS: 변하지 않는 기타연주의 기쁨과 꿈을 담은 앨범의 타이틀곡 "Felicity", 헤비한 리듬과 진행이 매력적인 첫 바리톤 기타곡 "Gravity", 두 대로 기타로 표현한 상쾌한 날의 단상 "On a Brisk Day" 등은 이미 여러 프로 뮤지션으로부터 인정받은 나이를 뛰어넘는 그의 테크닉이 한 차원 더 다듬어져 있는 곡들이다.
거기에, 일본 <어쿠스틱기타 매거진>의 편집장이 호평한 "Sorry", 유일하게 피크를 사용해 작곡한 "I Remember You"와, 그리움의 멜로디를 담은 "Nostalgia"는10세에 작곡한 "Missing You"를 시작으로 프랑스 <어쿠스틱 매거진>이 수작으로 평가한 2집의 "Waterfall" 등에서 보여준 멜로디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는 곡들로, 이미 국내외 많은 관객들로부터 그 서정성을 인정받은 기대곡들이다.
친구들에 대한 좋은 기억을 순수한 감성으로 표현한 "Friends"와 "Hot Chocolate"은 "Felicity","Gravity"와 더불어 이번 앨범을 위한 미발표 곡들로, 그동안 그의Youtube 채널을 지켜본 팬들에게는 특히 더 반가운 넘버들이 될 것이다.
THREE ARRANGEMENTS: 영화 <오페라의 유령> OST의 "The Phantom of the Opera"와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오프닝 곡인 "The Merry-Go-Round of Life"는 공동 프로듀서 Akihiro Tanaka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최근 한층 더 향상된 편곡기량이 집중된 커버곡들으로 기타 편곡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YG 아티스트들과의 좋은 인연이 계속 되어, Youtube 업로드 당시 바로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링크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BIGBANG의"Monster"는 K-Pop 팬들에게 매우 반가운 선물이다.
THREE DUETS: 앨범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정리하는 나침반으로, 3년 전 미국 시애틀 무대에서 Trace Bundy와 처음 그 듀엣 연주를 선보인 이후 이번 앨범에 수록하기까지 조인트 미국투어 때마다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현지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U2의 "With or Without You"는 이번 앨범을 위해 특별히 일본과 미국의 스튜디오에서 탄탄한 사운드로 재탄생하였고, 영원한 스승과도 같은 독일의 핑거스타일기타리스트 Ulli Boergershausen의 원곡인 "Fanoe"와 "Coming Home"은 정성하의 2009년 첫 독일투어 때의 듀엣영상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특별히 더 반가운 선곡으로 아름다운 핑거스타일 연주의 정수라 부르기에 아깝지 않다.
아티스트 정성하의 시작과 현재에 관한 기록, 정성하가 들려주는 어쿠스틱 페인팅 <Paint It Acoustic>. 앨범 제목과 커버아트만큼이나 다양한 컬러의 곡들이 모인 이 앨범이 기타 음악을 사랑하는 전 세계 수많은 음악팬들에게 소중한 앨범으로 남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프로필
정성하
2006년, 10세의 나이에 인터넷 상에서 처음 연주를 선보인 이후 만 6년이 되는 현재, 타고난 재능과 쉼 없는 노력으로 Youtube 조회수